1. 비닐에 담아 보관하기


- 상온이라 할지라도 2-3일 정도를 그대로 보관하면

건조나 노화가 진행되어 부드럽던 빵도 딱딱하고 푸석푸석해진다.

특히 크고 두꺼운 빵보다는 작은 사이즈의 빵이,

버터나 계란 등이 들어간 리치한 빵보다는 플레인 빵이 더 빠르게 마른다.

이를 대처하는 방법은 빵을 비닐에 싼 다음 보관하는 것이다.

빵을 비닐에 싸 보관시, 빵이 가지고 있는 수분이 대기 중으로

증발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상온에 그냥 보관했을 때 보다

더 부드러운 빵을 맛 볼 수 있다.


※ BUT !!!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바게뜨 빵은

다른 빵처럼 비닐에 보관하면 특유의 식감을 잃고 눅눅해 질 수가 있다.

바게뜨 빵은 얇은 종이로 싸거나, 비닐에 구멍을 뚫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2. 냉동실에 보관하기


- 수분이 증발되어 빵이 푸석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이 비닐 보관법이라면,

냉동 보관법은 빵 안에서 녹말로 인한 노화현상이 일어나

빵이 푸석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노화 속도는 녹말의 종류나, 저장 온도, 수분 함량, pH의 영향을 받으므로

빵은 전분의 노화를 더욱 억제시킬 수 있는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이때는 실온에 두어 완전히 식힌 다음 먹을 분량만큼 쿠킹 비닐로 먼저 싸고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완전히 뺀 후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빵을 완전히 식히지 않고 냉동하면, 중앙 부분이 뭉치고 딱딱하게 얼어

나중에 녹일 때 빵 전체가 눅눅한 덩어리가 될 수 있다.)

※ 노화 현상은 냉장실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일어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빵을 해동시킬 때는??

(1) 먹기전에 꺼내 실온에서 자연 해동 시킨다.

(2) 냉장실에서 8-10시간 해동 시켜 빵의 신선함을 살릴 수 있도록 한다.

(빵이 마르지 않도록 포장지를 벗기지 않고 그대로 두어 해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3) 겉껍질이 두껍고 바삭한 빵의 경우 -> 200℃오븐에 넣어 약 3분 데워준다.




3. 우유가 들어간 빵, 냉장보관 하기


- 계란이나 우유가 들어가 상하기 쉬운 샌드위치나 슈 등은

냉동 보관이 아닌 냉장 보관해야 한다.

온도가 내려가면 계란이나 우유가 점성을 띠어 식감과 맛이 떨어지고,

실온에 보관하면 곰팡이 균이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할지라도 샌드위치나 슈는 보통 플레인 빵의

기한 보다도 짧은 약 1~2일 정도만 보관이 가능하다.

특히 슈는 시간이 지날수록 눅눅해 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샌드위치 보관 팁 ! ]

+ 상추 몇 장을 준비하여 샌드위치 겉을 싼 다음 쿠킹호일로 포장한 후

냉장고에 두면 좀 더 촉촉하게 신선하고 맛 볼 수 있습니다 :D









[출처: '월간 Bakery' 2008 4월호 ]